[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지오르지 파파콘스탄티누 그리스 재무장관이 "그리스가 은행들을 상대로 채무 상환 기한 연장을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4일(현지시간) 파파콘스탄티누 그리스 재무장관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정부는 민간 금융기관과 채무 상환 기한 연장을 둘러싼 협상은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영기업 민영화 등으로 70억 유로의 수입이 예상돼 그리스는 부채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는 재정건전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올해 국유자산의 민영화를 통해 약 10억유로, 그리고 내년과 후년에 추가로 60억유로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그리스 국채 매입 논의가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구매시기와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유로본든 발행에 대해서는 "EU는 가까운 장래에 합의하고, 채무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