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보합권 혼조세를 보이며 1만40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5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0.15엔(0.1%) 하락한 10387.95에 거래를 시작한 후, 9시21분 현재 1.07엔(+0.015) 오른 10399.17를 기록 중이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대한 엇갈린 해석과 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출회되면서 혼조세를 보이며, 일본증시도 장초반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시중유동자금이 부동산투자신탁(REIT)과 주식으로 이동하고 있어 증시 주변환경이 낙관적이지만, 주말에 발표될 미국의 고용지표를 보고 투자하려는 기관들의 관망세로 보합권에서 매매공방이 펼쳐지는 모습이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엔화 환율은 81.85엔으로 0.8% 올랐지만, 오늘 저녁 미국의 12월 ADP고용보고서와 ISM비제조업경기지수 등 주요지표가 예정되어 있어, 엔화의 움직임도 무거운 상황이라는 점도 부담이다.
기술적 지표상 등락비율도 130%를 넘어 과열부담이 높다는 점도 주가상승에 부담 요인이다.
도요타자동차(+1.07%), 일본제철소(+0.93%), 도시바(+0.89%), 파이오니아(+0.88%), 닛산자동차(+0.74%), 파나소닉(+0.51%), 샤프(+0.47%)가 상승한 반면, 야후(-2.52%0, 덴쓰(-1.44%), 스미토모신탁은행(-0.97%), 어드밴테스트(-0.96%), 신세이은행(-0.93%), 미쓰비시자동차(-0.83%), 올림푸스(-0.56%)는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고무제품(+0.57%), 수송용기기(+0.475), 식료품(+0.22%), 부동산업(+0.22%), 화학(+0.20%)업종이 오르는 반면, 광업(-1.32%), 비철금속(-0.48%), 석유석탄제품(-0.42%), 은행(-0.36%)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늘 일본증시는 새해 첫날 전업종이 동반상승한데 따른 에너지 분출로 숨고르기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히타치와 코마츠 등 일본을 대표하는 수출기업과 올해 유망테마주로 떠오른 스마트폰, 전기자동차관련주가 지난해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있어 오늘도 새해 투자유망주를 중심으로 매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