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지난해 12월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2%를 나타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는 "작년 12월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달의 1.9%에서 2.2%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를 상회한 수준이며,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이 같은 물가 상승은 대부분 식품과 에너지 가격 상승에 기인한 결과로 분석된다. 식품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1.4% 올랐으며, 에너지 가격도 7.9% 늘어났다.
여기에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유로화 약세 현상도 물가 상승을 부추겼다.
한편 유로존 중앙은행인 유럽중앙은행(ECB)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 이내에서 유지한다는 정책 목표를 갖고 있다.
ECB는 2009년 3월 이후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1%로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