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최태원
SK(003600)그룹 회장이 5일 부회장단의 유명무실 우려와 형제경영 논란을 일축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연말 인사를 둘러싼 우려에 대해 "형제경영이라고 하는데 다른 분들도 많이 있지 않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롭게 출범한 부회장단이 사실상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에 대해 "혼자보다는 여러 사람의 다양한 지혜를 모을 것"이라며 실질적 경영 결정과정에 부회장단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할 뜻도 내비쳤다.
올해 투자규모에 대해 최 회장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특히 남미와 중동지역으로의 자원개발과 플랜트 진출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 회장은 지난해말 불거진 세무조사 논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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