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시 저가매수..골디락스 국면-토러스證

입력 : 2011-01-06 오전 8:13:31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6일 유가상승보다는 유럽발 리스크 등 악재의 재발이 단기적으로 조정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김승현 연구원은 "시장이 상승한 만큼 너무 과열된 것이 아닌가 하는 경계의 시각도 커질 수 있는 시점"이라며 "시장조정을 촉발할 수 있는 변수로는 유로존 리스크, 중국 긴축, 대북리스크와 함께 국제유가, 금리와 같이 비용을 늘리는 변수들"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경기회복 기대를 주도하고 있는 것이 미국의 소비회복이기 때문에 유가와 금리의 변화는 한번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며 "고용회복이 부진한 상황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비용이 증가하는 것은 소비회복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국채금리가 단기간에 빠른 속도로 상승한 바 있고, 유가상승 흐름이 더해질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지만 아직은 그 임계치까지 여유는 충분히 남아있다"며 "아직은 여러가지 환경이 우호적이라는 골디락스 국면을 벗어났다고 단정을 하기는 이르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당분간 시장은 유가, 금리와 같은 새로운 변수의 부상이 아니라 유로존 리스크와 같은 극복 가능한 해묵은 악재에 의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더 크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조정은 여전히 저가매수의 기회"라고 권고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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