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앞으로 우루과이 방문절차가 크게 간소화될 전망이다. 우리나라와 우루과이가 일반여권 사증(비자)면제 협정에 가서명했기 때문이다.
국무총리실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우루과이를 공식방문중인 김황식 국무총리가 한-우리과이 일반여권 사증면제 협정에 가서명했다고 6일 밝혔다.
총리실은 사증면제협정이 정식 발효되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우루과이 방문절차가 크게 간소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투자보장협정과 이중과세방지협정이 발효되면 우리 기업들의 우루과이 진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총리는 지난 1964년 수교 이래 처음으로 우루과이를 공식방문해 호세 무히까 우루과이 대통령과 다닐로 아스또리 부통령을 면담하고 경제·통상, IT 및 방송통신협력, 국제무대에서의 공조 등 양국간 제반분야에서의 교류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서 우리나라와 우루과이의 무역·투자가 계속 확대될 수 있도록 한-우루과이 투자보장협정의 조속한 발효와 이중과세방지협정의 조속한 서명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무히까 대통령과 아스또리 부통령은 우리기업의 우리과이 진출 확대도 요청했다.
현재 우리과이에는 포스코가 조림사업에 투자하고 있고, 인성실업(농수산), KIA(트럭생산)도 투자하고 있다.
총리실은 지난해 양국간 교역규모는 1억5000만달러에 불과하지만 이번 방문으로 실질협력관계가 확대심화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