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한국거래소는 'S&P GSCI Agriculture Enhanced Select Index(Excess Return)'를 기초로 하는 'TIGER 농산물선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오는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주)이 운용할 TIGER 농산물선물 ETF는 옥수수, 밀, 설탕, 대두 등 농산물선물 4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의 상장원본액은 약 100억원, 1좌당 발행가액은 약 1만원이며, 지정참가사는
미래에셋증권(037620)과 한국투자증권이다.
기초자산인 S&P GSCI Agriculture Enhance Select Index지수의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은 지난해 11월30일 현재 14.3%를 기록, 세계 주요 농산물지수와 비교해 양호한 수익률을 시현했다는 평가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 ETF는 농산물을 기초로 하는 국내 최초의 ETF로,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농산물에 저렴한 비용으로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 "농산물가격은 주가와의 상관관계가 높지 않아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다양화와 위험분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들어 처음 상장되는 TIGER 농산물선물 ETF를 포함해 전체 ETF 상장종목수는 65개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