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교보증권은 7일 금융지주사들의 저축은행 인수로 인한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4대 금융지주가 부실 저축은행 문제 해결에 동참할 것이라는 회장들의 발언 이후 전날 하루 동안 은행주는 2.2% 하락했다. 코스피대비 2.0%포인트 하회했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은행의 부실 저축은행 인수 등은 단기적으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올해 실적 모멘텀과 밸류에이션 매력으로 은행주는 여전히 25%의 추가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황 연구원은 "1군 저축은행 PF대출의 40%가 부실화될 경우 충당금이 530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되는데, 시중은행 순이익 규모를 감안하면 충당금 규모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오히려 대형 저축은행 부실의 조속한 해결은 금융시장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중장기적으로 은행주에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