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과점시장 지배자 매력 떨어져"-KTB투자證

입력 : 2011-01-07 오전 8:48:40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KTB투자증권은 7일 진로(000080)의 시장 지배자로서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투자의견 '유지(HOLD)', 목표주가는 3만8000원을 제시했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진로의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7.4%와 26.7%가 상승해 1827억원과 123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김민정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지난해 동기 대비 상승한 것은 2009년 4분기 참이슬 리뉴얼 제품 출시 전 재고정리로 출하량이 급감해 기저효과가 낮았던 덕분이다"며 "1800억원대의 매출에는 통상 250억~350억원의 영업이익이 나와야 하지만 최근 100여명의 명예퇴직 비용 130억여원을 일회성으로 처리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절대 규모로 부진한 수준에 머물렀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가를 재점검해봤지만 여전히 밸류에이션은 싸지 않다"며 "주가 상승여력이 보이지 않고 주류 과점시장 지배자로서의 매력도 계속 남아있을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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