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잠정치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조정의 빌미를 제공해지만 서서히 만회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93포인트 내린 2073.68로 시작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장 중 한때 2070선을 하회했던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반전하기도 했다. 현재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7일 10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6포인트(0.14%) 오른 2080.47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개장 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1조원, 영업이익은 3조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시장 기대치인 매출 41조4800억원, 영업이익 3조3000억을 하회하는 수치다.
기관만이 홀로 매수 우위를 지키고 있다. 이 시각 기관은 922억원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닷새만에 매도 전환해 215억원 내다팔고 있다. 개인은 순매수로 시작했지만 매도 전환해 489억원 물량을 내놓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정반대의 흐름이다. 기관이 내놓은 물량을 외국인과 개인이 받아내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도 258억원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약세 출발했지만 속속 상승반전하고 있다.
보험주는 금리 인상 기대와 증권사의 호평에 보험업종지수가 1.31%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업(0.94%), 서비스업(0.91%), 유통업(0.79%) 등도 오름세다.
삼성전자의 하락으로 약세 출발한 전기전자업종도 현재는 강보합까지 올라온 상태다. 반면 철강금속(-1.23%), 기계(-0.98), 통신(-0.25%) 등은 여전히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금융업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장초반 1.6% 내린 91만5000원에 출발했지만 낙폭을 만회해 현재는 0.32% 내린 92만7000원까지 올라왔다.
코스닥지수는 기술주들이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7일째 상승중이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6포인트(0.62%) 오른 530.90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