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15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2%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85.5% 늘어난 14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분기와 비교해선 매출액은 5.7%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10.2% 감소한 결과다.
박무현 이트레이드증권 선임연구원은 "실적 개선에 따른 경영성과급 200억~300억원이 4분기에 반영될 예정이어서, 매출 실적 증가 대비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두산인프라코어의 경영성과급이 다소 보수적인 가운데, 총부채상환비율(DTI)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어 4분기 지분법손실은 전분기보다 절반가량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다.
박 선임연구원은 "중국 춘절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현지 건기시장이 다시 성수기에 진입할 것"이라며 "긴축 우려에도 전년보다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두산인프라코어의 굴삭기 판매실적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 건기업체의 매출실적과 정확히 연동되는 미국 산업생산지수가 역대 평균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이 또한 두산인프라코어의 기업가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