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1일
LG화학(051910)에 대해 석유화학 업황의 장기 호조세로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1만원에서 5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재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설비 확대에 따른 성장성 보유에 따라 LG 화학을 글로벌 화학 업체 수준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됐다"며 "단기적으로 춘절 이후 석유화학 재고 확충 수요에 따른 범용 제품의 마진 확대가 예상되고 올해 정보전자소재 부문에서 본격적인 성장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석유화학 업황의 장기 호조세와 합성고무 및 알코올 등 다운스트림 제품의 고수익성으로 석유화학 부문의 15% 영업이익률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도 원유, 곡물, 천연고무 등 상품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석유화학 제품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평가했다.
올해 정보전자소재 부문에서 자동차용 이차전지, 유리기판 사업의 본격적인 확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지난 2009년 자동차용 이차전지, 유리기판 등 각 1조원 이상의 투자 발표 이후,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공급 계약에 이어 올해에는 본격적인 사업 확대가 예상된다"며 "대형 이차전지 부문은 연간 매출액 3000억원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