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도요타자동차가 10일(현지시간) 개막한 미국 최대의 자동차 이벤트, 2011 디트로이트모터쇼(북미국제 오토쇼·NAIAS)’에서 프리우스 패밀리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2개 모델을 발표했다.
닛산 자동차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지난해 12월 전기자동차(EV)를 잇따라 발표한데 이어 도요타자동차가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공개하며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경쟁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도요타는 왜건형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 패밀리를 선보였다"며, "프리우스V는 프리우스보다 짐칸을 약 60% 확대해 소형 다목적 스포츠 차량인 RAV4와 같은 공간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또한, "활동적인 젊은 가족의 수요를 예상하고 정원은 5명으로 하고, 스마트폰 등과 연계를 강화하는 신개념 멀티미디어시스템 'Entune'을 탑재해 올 여름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작은 컨셉 버전의 '프리우스c 컨셉'도 공개했다. 3도어 해치백으로,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도요타는 가정용 전원으로 충전할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해 내년 상반기에 미국에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키오 도요타 사장은 "우리는 환경에 대한 모든 노력을 프리우스에서 시작했다"며, "프리우스 패밀리를 늘려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장점을 더욱 많이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