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실적과 기관에 '순응'..지수, 하락폭 줄여 (12:01)

선물시장, 외국인 매도 장 중 최고량 대비 10분의 1로 줄어

입력 : 2011-01-11 오후 12:04:20
[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장 중 저점을 벗어난 지수가 2080선 재돌파에 주력하고 있다.
 
4500계약 이상 늘었던 선물시장 외국인 매도규모가 10분의 1수준으로 줄어들며 가파랐던 지수의 하락추세를 진정시키고 있다.
 
11일 오후 12시0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23%(4.80포인트) 내린 2076.01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2059포인트까지 밀렸던 지수가 20포인트가량 낙폭을 줄인 것이다.
 
코스닥지수는 다시 상승전환됐다. 그러나 그 힘은 강보합 정도로 크지 않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20%(1.07포인트) 오른 535.05포인트다.
 
선물지수도 현재는 전일보다 0.15%(0.40포인트) 내린 274.95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현재 선물시장 외국인은 487계약 가량이 순매도되고 있다.
 
그러나 4000계약 가까웠던 기관 매수세 역시 현재 527계약으로 크게 줄었다. 개인은 971계약 순매도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1448억원 순매도를, 기관과 개인이 1001억원과 1664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38억원 순매수를 유지 중인 가운데, 외국인 7억원 개인 1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 가운데서는 증권업종과 화학, 철강, 종이목재 업종 등이 선전 중이다.
 
최근 지수의 신고점 랠리에도 상대적으로 주춤했던 증권주들이 오히려 지수가 잠시 조정을 받자 강하게 반등하는 것이다.
 
추워진 날씨에 베이직하우스(084870)한섬(020000) 같은 의류관련 종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어닝시즌을 맞아 실적 기대감이 부각된 종목이, 또 기관 장세 전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기관 매수 종목 중심으로의 선전도 두드러진다.
 
대한항공(003490)이 국제여객 수요 증가 수혜주로 언급된데다 사흘째 집중되는 기관 매수도 힘이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도 중국모멘텀을 기반으로 한 실적 기대감과 기관 매수세가 더해지며 초반 하락을 딛고 반등 중이다. 
 
뉴스토마토 이주영 기자 shalak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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