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유럽연합(EU)이 계획 중인 2차 은행권 스트레스 테스트가 다음달부터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루니에 유럽위원회 위원은 프랑스 피가로지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은행들을 대상으로 한 2차 스트레스테스트(건전성 심사)가 2월부터 3월에 걸쳐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달 말까지 막바지 협의를 통해 실시 방법을 결정하고 2월~3월 실시될 수 있도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시 방법에 대해서는 "각 나라와 은행에 공정하고 엄격하게 적용되는 독자적인 방법을 택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는 지난 1일 출범한 유럽은행감독기구(EBA) 주도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또한 "결과는 각 나라, 각 은행마다 발표돼야 하고, 내용을 명확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당국은 지난해 7월 91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했으나, 이후 발생한 아일랜드 금융위기를 악화시킨 요인에 대해서는 밝혀내는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