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은 내년 실시예정인 새로운 은행 스트레스테스트(건전성 심사)에 유동성 기준을 포함시키는 것에 대해 유럽위원회의에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고 유럽연합(EU)이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소식통은 "ECB는 유럽위원회가 유동성를 테스트 대상으로하는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정상들은 지난주 새로운 은행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오는 1월에 테스트기준 등 세부정보를 정리해 2월에 실시될 예정이다.
ECB의 보도 담당은 코멘트를 거부했지만, 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독일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이 유동성을 스트레스테스트에 포함하는 것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반대가 예상된다.
소식통은 "아무것도 정해져 있지 않다"며, "현재 선택 사항의 하나로서 여러단계로 나누어 테스트를 실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스트레스테스트는 91개 유럽은행을 대상으로 3가지 시나리오에 따라 실시됐다. 다만, 은행이 예금유출 및 신용확보, 파산위험은 고려되지 않아, 이러한 위험은 아일랜드의 은행위기의 배경이 되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