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지난해 일본기업의 도산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민간조사기관인 제국 데이타 뱅크가 발표한 지난해 전국 기업도산집계에 따르면, 도산건수는 전년 대비 12.4% 감소한 1만 1658건으로 5년만에 전년수준을 밑돌았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이는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책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본항공 등 대기업의 부채가 늘어나며, 부채총액은 6조 9366억엔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전체 파산건수를 업종별로 보면, 부동산업이 27.7% 감소한 353건, 도매업이 19.5% 감소한 1648건으로 크게 줄어드는 등 7개 업종이 모두 감소했다.
한편, 수출부진과 통화파생상품에서 손실을 내고 파산하는 등 엔고여파로 파산한 사례는 증가했다. 엔고파산 기업은 58건으로 전년대비 65.7%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