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모두투어(080160)가 지난해 강력한 여행 경기 회복을 바탕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투어는 15일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70억원과 1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0.7%, 영업이익은 8163.4%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 2007년 대비 136%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역시 실적 역시 호조를 보여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7.5% 증가한 29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0.3% 증가한 17억을 기록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14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9.9% 증가했다.
4분기 모두투어는 해외여행 패키지 송객인원은 18만3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9만2000명과 비교해 98% 늘었다.
티켓포함 총 송객인원은 26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66% 상승했다. 패키지 평균 판매가격 역시 지난 2009년 89만원에서 지난해 96만원으로 8% 가량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지난해 모두투어의 시장점유율도 크게 상승해 지난해(1월~11월) 8.4%를 기록,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모두투어는 "지난해 여행시장은 글로벌 금융 위기와 신종인플루엔자로 위축됐던 여행수요가 회복되면서 구조적 성장 단계에 재진입할 수 있었다"며 "모두투어 역시 지난 한해 성수기와 비수기를 구분하기 어려울 만큼 유례 없는 영업성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시장점유율 상승에 대해서는 "지난해 시장회복과 더불어 유통채널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상승, 일선 대리점과의 관계 강화가 시장점유율 상승을 이끌었다"고 모두투어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