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CJ그룹 수혜 부각될까?

입력 : 2011-01-17 오후 2:13:49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CJ(001040)그룹 알짜 계열사 CJ프레시웨이(051500)가 올해 매출 기준 50% 넘는 성장 목표를 발표 하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식자재유통 전문기업인 CJ프레시웨이는 지난 14일 올해 매출액은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5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전망공시를 발표했다.
 
그간 매년 약 20%의 매출 성장을 보여왔던것에 비하면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대비 50% 수준으로 확대된 것이다. 지난해 CJ프레시웨이의 예상 매출은 9000억원 수준.
 
CJ프레시웨이의 이런 자신감에 시장은 주가 상승으로 화답했다. 17일 코스닥시장에서 CJ프레시웨이는 7% 넘는 상승세를 펼치고 있다.
 
CJ프레시웨이가 이런 성장을 자신하는 근거는 계열사 매출확대 때문이다. CJ그룹이 식품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추진중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수혜를 고스란히 매출 성장으로 가져가겠다는 것이다.
 
증권업계는 이런 전망치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다.
 
남성현 유화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 CJ(001040)그룹 내 CJ제일제당(097950)이나 CJ푸드빌 같은 식품사업부문은 원재료구입에 있어 CJ프레시웨이(051500) 외에 개별 거래처를 가졌다"며 “CJ프레시웨이의 제품이 다양하지 않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없어 원가 경쟁력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CJ가 식품사업부의 원활한 협력을 위해 식품부문 수직 계열화를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영업이익률이 역사적 고점인 1.5%를 넘어서 2%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051500) 측도 올해 전망치에 달하는 수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CJ프레시웨이(051500) 관계자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9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CJ프레시웨이(051500)의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인 20%를 감안했을 때 올해는 1조2000억원을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계열사 경로로 매출이 2000억원에서 3000억원 정도 추가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매출액 1조5000억원은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치”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 계열사 매출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으나 앞으로 그룹내 식자재 유통을 맡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로 인해 CJ프레시웨이(051500)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051500)는 지난 4분기 실적을 이달 27~31일 사이에 발표할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051500) 관계자는 4분기 실적도 괜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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