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지난해 일본 공작기계 수주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공작기계공업회는 지난해 공작기계 수주액이 9786억엔으로 지난해보다140%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아시아, 유럽, 북미 등 주요 3개 지역이 일제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수출이 6711억엔으로 170% 증가했고, 내수도 3075억엔으로 92.6% 늘었다. 수출 비율은 68.6% 증가하며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해외지역별로는 아시아가 4088억엔으로 3배 증가했다. 이 가운데 3203억엔이 중국 등 동아시아가 차지했다. 이밖에 유럽이 1061억엔(2.3배), 북미도 1418억엔(2.3배)을 기록하며, 모두 높은 수준의 성장을 보였다.
내수는 일반기계(1256억엔, 82.2% 증가), 자동차(894억엔, 160%증가)를 비롯해 주요 4개 업종이 일제히 증가했지만, 협회는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발표한 지난해 12월 월간 수주액은 988억엔(64.0% 증가)으로 2009년 12월 이후 13개월 연속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출은 673억엔(57.9% 증가), 내수는 315억엔(78.7% 증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