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고장..고장..' 손해보험사들 한파 비상

車배터리 고장으로 긴급출동서비스 요청 폭주

입력 : 2011-01-19 오전 10:11:43
[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영하 20도 안팎의 한파가 지속되면서 손해보험사들은 비상이 걸렸다. 자동차 배터리 고장 등으로 긴급출동 서비스를 찾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은 긴급출동 서비스를 위해 지난 주말부터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했다.
 
삼성화재(000810)는 지난 17일 12만건에 달하는 고장 신고를 접수, 4만4000여건의 긴급출동서비스를 제공했다. 삼성화재 역사상 최다 출동건수다.
 
이 밖에도 현대해상(001450), 동부화재(005830) 등 다른 대형 손보사들도 한파가 절정을 이뤘던 지난 16~17일에는 하루 2만건이 넘는 출동서비스를 제공했다.
 
한편 긴급출동서비스가 사고 현장 출동이 지연되면서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치기도 했다.
 
일부 보험사들은 콜센터 직원과 설계사들까지 동원해 긴급출동 서비스 상담에 나서고 있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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