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 유가가 중국의 긴축 우려와 석유 재고 증가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2.2%(2달러) 하락한 배럴당 88.8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중국 당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감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중국의 12월 물가상승률은 4.6%를 기록했으며,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9.8%를 나타냈다.
게다가 지난주 석유 재고량이 7주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는 소식도 유가 하락세를 부추겼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262만 배럴 증가해 3억3570만 배럴을 기록했다.
한편 금값 역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2월물 금은 1.7%(23.70달러) 하락한 온스당 1346.5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