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 유가가 미국의 주택지표 부진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52센트(0.6%) 내린 배럴당 90.8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의 신규주택 지표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유가 하락세를 부추겼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주택 신축이 52만9000채를 기록, 1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당초 월가 전문가들은 55만채를 예상했었다.
여기에 골드만삭스과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들의 실적 부진 역시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부진으로 경제 회복세가 지연될 것이란 우려가 유가를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