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1일
대림산업(000210)이 올해 중동 플랜트 발주 증가에 따라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12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대림산업(000210)의 지난해 수주가 계획 대비 70.9%에 그친 7조7409억원, 매출은 전년대비 1.2% 감소한 6조1983억원에 머물렀다며 이란 제제 영향으로 해외 플랜트 매출이 부진한 탓이라고 분석했다.
김열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은 올해를 위한 준비의 일환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4분기는 대형건설사들이 새로운 해를 맞이하기 전 예측 가능한 손실을 적극 반영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주택 관련 손실을 3346억원 반영했으나 올해에는 아파트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여 주택 손실폭이 1676억원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대림산업이 강점을 지닌 화공 플랜트 발주가 증가해 수혜를 볼 것이다"며 "대형건설사들의 해외 수주 증가로 건설업종이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판단해 적정주가를 상향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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