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 NEC가 중국최대 PC제조업체인 레노버와 컴퓨터부문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NEC가 레노버 그룹과 합작으로 PC사업을 전개하기위한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일본과 중국의 최대 컴퓨터 제조업체가 연합을 통해 개발 및 생산, 자재 조달 등을 일체화하고 시장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문은 연내에 NEC의 PC사업 회사에 레노버가 지분의 과반수를 출자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양사의 제휴는 컴퓨터 주변기기, 정보기술(IT) 기기와 서비스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재 NEC의 시장점유율은 일본 국내시장이 18% 세계시장은 1%, 레노보가 중국 국내시장 27%, 세계시장은 8%로, 레노보와 NEC가 PC 부문을 합칠 경우 2009년 기준 세계시장 점유율은 9.1%로 세계 4위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