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전자(005930)와 협력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속적인 혁신활동을 통한 동반성장을 다짐했다.
삼성전자는 21일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최지성 회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 협력사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사 동반성장 우수사례 발표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협력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5년부터 열리고 있는 이 행사는 뛰어난 혁신 활동을 펼친 협력사를 포상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벤치마킹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대상은 갤럭시S의 혁신적인 배터리 커버를 제작해 글로벌 히트에 기여한 휴대폰 협력사
인탑스(049070)가 차지했다.
또 지난해보다 4개사가 늘어난 총 26개 협력사가 종합포상(7개사)과 혁신우수상(19개사) 등을 받았다.
인탑스는 기존 8개 컨베이어 라인을 12개의 셀라인으로 변경하고 레이저 패턴 가공 기술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인 제조, 기술 혁신을 통해 약 75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다.
지난 1983년부터 삼성전자의 협력사로 30여년을 함께하며 연매출 4300억원, 국내외 직원 3000여명의 글로벌 부품 업체로 성장했다.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은 협력사들의 도움없이는 절대로 이룰 수 없었다"며 "미래 환경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고유한 핵심 기술 한 두 가지씩은 반드시 확보해 신시장을 개척하고 경쟁 우위를 지키자"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상생협력센터를 CEO 직속 조직으로 개편하고 부사장급(최병석 부사장)으로 조직장을 임명하는 등 지난해 8월에 선언한 '상생경영 7대 실천방안'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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