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현대증권(003450)은 24일
SK(00360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았지만, 올 한해 실적은 매우 양호한 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1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SK의 4분기 실적이 저조했던 이유는 자회사 SK가스 처분 손실 발생의 일시적 영향이 크다"며 "올해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가수익비율(PER)도 제값을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SK그룹 계열사들은 유가 강세와 원·달러환율 강세가 진행될 때 수익성이 좋아지는 특징이 있다"며 "유가와 환율의 강세를 예상한다면 SK에 투자할만하다"고 권고했다.
또 "국제회계기준(IFRS)의 도입으로 케이파워 가치가 재발견되고, 영업권이 자산화돼 수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SK건설과 SK해운은 향후 실적 개선과 턴어라운드, 기업공개 모멘텀 측면에서 긍정적이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