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NH투자증권(016420)은 24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실적 개선세가 시장 예상보다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주가의 추가 상승여력도 제한적일 공산이 크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했다. 최근 주가 반등이 실적 바닥론에 근거했던 만큼 사실상 매도 의견을 내놓은 것이다.
강윤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4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4014억원으로, 핸드셋부문의 영업이익률이 -9%, HE사업부는 -1.9%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핸드셋의 영업이익률이 여전히 낮은 수준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4분기 재고조정 이후 실적 회복세는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스마트폰 플래그쉽의 후속 모델과 생활가전부문의 실적 기여도도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전 사업부문의 흑자전환은 오는 2분기일 것"이라며 "이처럼 완만한 실적회복 끝에 올 영업이익은 1조152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적 개선의 방향은 긍정적이나, 현재 상승탄력의 둔화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현 주가 밸류에이션상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진 않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