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中 긴축우려에 또 '발목'..日 2주래 '최고'

입력 : 2011-01-25 오후 5:51:37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25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일본과 대만증시는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일면서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은 종목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하게 이어지며 상승마감했다.
 
반면 중국증시는 고질적인 악재인 긴축우려에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 中 증시, 유동성 부족으로 이틀째 '하락'=약보합 출발한 중국증시는 거래량이 한산한 가운데 횡보세를 보이다 장 후반 낙폭을 확대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29포인트(0.68%) 내린 2667.4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정부의 추가긴축 우려와 함께 춘제(春節)를 앞두고 부족한 유동성에 대한 경계 심리가 형성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로인해 안전자산 심리가 강화되면서 대형주보다상대적으로 중소형주의 낙폭이 컸다. 올해 중소기업의 기업공개(IPO)가 위축될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부담을 더했다.
 
업종가운데에서는 원자재주의 약세가 두드러졌고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관련주들이 조정을 크게 받았다. 시노펙상해석유화학이 4% 급락한 것을 비롯해 중국석유화학공사도 1% 넘게 밀렸다.
 
◇ 日증시,실적+경기회복 기대감..2주來 '최고'= 강보합 출발한 일본증시는 기업 실적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간 끝에 2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9.31포인트(1.15%) 상승한 1만464엔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일본은행(BOJ)은 사실상 제로금리인 0~0.1%로 인하한 이래 4번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했고 2010회계연도 경제성장률 전망을 지난 10월 예상치인 2.1%보다 높은 3.3%로 상향 조정했다.
 
이로인해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높이면서 투자심리를 크게 개선시켰다.
 
특히 금융과 IT업종에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오면서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미츠비시 UFJ파이낸셜그룹이 3% 급등했고 소니의 주가도 2% 넘게 뛰었다.
 
◇ 대만증시, LCD관련株 ↑..나흘만 '반등' =대만증시는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9000선 탈환을 앞두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43.60포인트(0.49%) 상승한 8991.39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실적기대감이 큰 LCD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0.05% 하락한 2만3788.83포인트로 마감했다.
 
뉴스토마토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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