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1만400선 중심 등락..'숨고르기 장세'

입력 : 2011-01-26 오전 9:21:33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사흘만에 약세로 전환되며 1만4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이다.
 
26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51.13엔(0.49%) 하락한 10,413.29로 출발한 후, 9시17분 현재 70.68엔(0.68%) 내린 1만392.46을 기록 중이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영국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가 제기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하며 일본증시도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이틀간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되는 가운데, 최근 거래량이 20억주를 밑도는 등 거래부진에 개인과 기관들이 실적발표와 환율동향을 주시하며 조심스런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엔화 강세도 여전한 악재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0.32엔 하락한 82.17엔을 나타냈다.
 
에자이(-5.21%), 스미토모상사(-1.80%), 미쓰미전기(-1.67%), 미쓰비시상사(-1.28%), 알프스전기(-1.24%), 소니(-1.13%), 쇼와쉘석유(-1.09%)가 내리는 반면, 닛폰전기유리(+2.77%), 고마쓰(+2.27%), 아사히유리(+1.38%), 야후(+0.78%), 혼다자동차(+0.58%), 브리지스톤(+0.32%), 캐논(+0.24%)이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해운(-1.08%), 광업(-0.94%), 석유석탄제품(-0.94%), 보험(-0.91%), 비철금속(-0.90%), 의약품(-0.87%), 증권(-0.84%)업종이 내리는 반면, 유리토석제품(+0.62%), 수산농림업(+0.61%), 항공(+0.31%), 고무제품(+0.28%)업종은 상승세다.
 
전문가들은 "오늘 일본증시는 숨고르기 장세가 예상된다"며,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만, 아시아전체가 춘절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일시적인 주가조정을 염두에 둔 차익매물이 출회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늘 일본에서는 히타치건설기계 등 33개 기업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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