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IG투자증권은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올 1분기 폭은 크지 않겠지만 점진적인 실적개선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갑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하이엔드 스마트폰의 본격 출하와 텔레비전(TV) 재고 소진으로 인한 신제품 출하를 반영해 턴어라운드가 확실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13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2%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이 1659억원을 기록해 다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추산됐다.
스마트폰 라인업 구축, 태블릿PC 진출, 발광다이오드(LED) TV와 3차원(3D) TV 비중 증가 등 실적전망을 상향조정할 이벤트가 많다는 분석이다.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4조600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9.4% 늘어났지만, 영업손실은 245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 증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적자 규모는 줄였으나, TV부문의 연말 공격적인 재고조정으로 영업이익률이 -2%를 기록해 적자전환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에어컨이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 흑자를 기록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상반기 예년 수준의 높은 이익률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