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미증시 호재와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27일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64.14엔(0.62%) 상승한 1만466.04로 개장한 후, 9시12분 현재 66.55엔(0.64%) 오른 1만468.45를 기록 중이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주택시장 지표 개선 등에 힘입어 장중 다우지수가 1만2000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로 마감하며, 일본증시도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오늘 코마쯔, 닌텐도, 쿄세라, 캐논 등 104개 기업의 실적발표가 예정된 만큼 실적호전주와 소셜 네트워킹, 조류독감 외에 연두교서 수혜주인 차세대 전지관련주로 순환매양상을 보이는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최근 이틀간 일본증시를 이끈 것은 국내외 연기금 펀드였지만, 지수 1만500엔 부근에선 관망세를 보임에 따라 상승폭도 제한적인 상황이다.
미쓰비시중공업(+3.40%), 닛폰수산(+3.04%), 인펙스홀딩스(+2.50%), 화낙(+1.89%), 교세라(+1.79%), 스즈키자동차(+1.49%), 아사히맥주(+1.29%)가 오르는 반면, 히타치건기(-2.095), 신세이은행(-1.02%), 야후(-0.62%), 도쿄돔(-0.47%) 등은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광업(+2.02%), 철강(+1.18%), 비철금속(+1.17%), 수산농림(+0.94%), 유리토석제품(+0.93%), 정밀기기(+0.78%)는 하락한 반면, 항공(-0.33%), 해운(-0.17%), 펄프/종이(-0.13%), 고무제품(-0.04%)업종은 하락 중이다.
전문가들은 "엔화가 82엔대 부근까지 하락해 여전히 81~93엔대의 박스권 추이가 계속되고 있다"며, "오늘 일본증시는 외환시장 동향에 민감한 장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