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민기자] 하나로텔레콤(하나로텔)에 이어 다시 한 번 통신업계에 정보유출 수사 후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KT와 LG파워콤(파워콤)의 개인정보 유출 관련 수사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으며 두 업체에 대해서도 개인정보 유출 혐의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하나로텔 개인정보 유출 관련 수사 발표 당시 하나로텔뿐만 아니라 경쟁사인 KT와 파워콤도 수사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 수사대 관계자는 17일 “KT와 파워콤에 대한 개인정보 유출 관련 수사는 거의 종결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 수사대는 지난 4월말 하나로텔레콤이 자사 600만 고객의 개인정보를 제3자인 텔레마케팅 업체에 넘겨 영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혐의로 하나로텔 박병무 전 대표를 비롯, 전현직 임원 22명을 불구속 입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