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교보증권은 28일
농심(004370)에 대해 올해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모멘텀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23만5000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보유'에서 '단기매수'로 올렸다.
정성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견고한 외형성장과 효율적 비용집행으로 원가부담을 일정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의 물가정책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 가능성이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743억원, 1150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보다 각각 4.7%, 5.8% 상승한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상반기 이상한파와 기저효과로 라면 매출 회복이 지속되고 있으며 스낵 및 음료의 견조한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며 "원가상승요인은 판관비용 효율화로 일부 상쇄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농심은 2009년 이후 저조한 주가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이익모멘텀 약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멀티플 하락 때문"이라며 "올해 이익모멘텀 회복과 밸류에이션 매력으로 주가는 레벨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