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증권사들은
기아차(000270)에 대해 신차효과로 지난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K5 미국 현지생산 계획 등 긍정적 요소가 많다며 러브콜을 보냈다.
31일 한국투자증권은 기아차의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1.2%와 27.7% 상승한 6조9391억원과 5257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5 미국 현지생산으로 미국 시장 점유율이 기존 3.1%에서 3.4%로 상승할 전망이고 해외자회사의 자본잠식도 지난해 3분기 260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줄었다"며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수출 마진이 악화되겠지만 이 역시 수익성 높은 신모델 비중 상승으로 상쇄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상장 예정인 현대위아 보유주식을 처분할 경우 발생할 약 2000억원의 매각차익(공모가 5만3000원 가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 고태봉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가 신차 효과와 저렴한 원가 구조 등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7만2000원으로 소폭 상향했다.
임은영 동부증권 연구원도 "기아차가 미국 현지생산 계획을 발표한 것은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해석하며 기아차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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