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지수가 외국인 매도로 하락폭을 크게 줄이지 못하고 있다. 다만 개인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매수로 2080선을 회복했다.
11시25분 코스피는 22.55포인트(1.07%) 하락한 2085.25, 코스닥은 2.69포인트(0.60%) 내린 524.72 이다.
장화탁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집트 반정부 시위를 중심으로 우려되는 중동사태는 정유주, 화학주에는 긍정적인 반면, 건설과 자동차에는 부정적인 이벤트라고 금일 분석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숨고르기로 100만원대를 하회하고 있다.
자동차주는 이틀째 약세이다. 유가 상승 측면에서 봤을 때, 완성차의 판매도 다소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GS건설(006360),
대림산업(000210) 등 건설주도 마찬가지. 최근 이집트, 예멘 등 시장의 규모가 튀니지에 비해 큰 주변 중동 국가들에까지 사태가 확산되면서 1분기 해외수주는 당초 전망을 하회할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하고 있다.
두산(000150)과 3두산인프라코어가 강하다. 특히 인프라코어는 엿새째 상승이다.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올린데 이어 3조원대 중국 자회사 상장 추진 소식때문이다.
같은시각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640억원 매도다. 선물에서도 7885계약 매도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 2996억원 매수, 기관은 906억원 매수로 1500억원 가까운 프로그램 매물을 소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