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장관 "시스템반도체-SW 동반성장 전략 마련"

취임 후 첫 업계 간담회

입력 : 2011-01-31 오후 2:21:54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시스템 반도체 업계를 대상으로 취임 후 첫 번째 현장방문과 간담회를 가졌다.
 
최중경 장관은 31일 국내 시스템 반도체 설계전문(팹리스) 업체인 티엘아이(062860)를 방문한 데 이어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산학연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스템 반도체는 컴퓨터 CPU, 휴대폰 모뎀칩 등 IT기기의 두뇌역할을 하는 반도체로, D램 등 메모리 반도체와는 구별된다.
 
지난해 시스템 반도체 시장규모는 2353억달러로 추산되며, 메모리 반도체의 3배가 넘는다.
 
하지만 국내 반도체 산업은 메모리 중심이며 시스템 반도체 세계 시장점유율은 3%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최중경 장관은 "우리나라가 자동차, 모바일 등 주력산업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특히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이 최우선돼야 한다는 점에서 취임 후 첫 간담회를 시스템반도체 업계와 갖게 됐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대표들은 "창의적 설계인력이 부족하고 연구개발 비용이 높은 등 시스템 반도체 산업이 당면한 과제가 많다"며 "범정부적인 특단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 장관은 이에 대해 "시스템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산업의 동반성장 전략을 올해 6월말까지 마련하겠다"며 "앞으로 산업계와의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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