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는 31일(현지시간) 지난해 세계 반도체매출이 전년 대비 32% 증가한 2983억 2000만 달러로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PC판매는 부진이지만,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기기의 보급과 자동차 생산의 회복이 반도체 수요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아시아태평양이 34% 증가한 1600억 3000만 달러, 미주지역이 39% 증가한 536억 8000만 달러, 일본이 22% 증가한 465억 6000만 달러, 유럽이 27% 증가한 380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반도체 세계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한 251억 5000 만 달러로 전월 대비 3% 감소했다.
브라이언 투이 SIA회장은 성명을 통해 "보다 광범위한 제품에 반도체를 사용하고있어 반도체 시장의 확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스마트폰 등의 수요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PC등은 증가율 둔화가 예상되고 있어, 한자릿수 성장에 그칠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