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일본증시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4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12.16엔(1.08%) 상승한 1만543.52엔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발 훈풍으로 1%대 상승출발한 일본 증시는 기업들의 인수합병(M&A)과 실적 개선 소식에 장초반의 오름폭을 유지했다.
이날 일본증시에서는 철강업종이 6%대 상승으로 업종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니폰스틸과 스미토모금속공업은 내년 합병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각각 9%와 16%대 급등했다.
샤프는 대만의
삼성전자(005930)와 대만의 전자업체인 치메이와 함께 LCD 패널 생산 제휴를 체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5%대 올랐다.
소니는 카메라 매출 호조 등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순익을 기록하면서 2%대 상승했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은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2배이상 늘었다는 소식에 0.9%대 뛰어올랐다.
일본증시에서는 광업(-0.65%)와 항공운수업(-0.64%), 부동산(-0.26%)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마감했다.
세라 아야코 스미토모 트러스트앤뱅킹 투자전략가는 "기업들의 M&A가 또다른 M&A를 불러온다면, 이는 투자자들의 일본경제 전망에 '좋은 영향(good impact)'를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