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미래에셋증권은 8일
게임빌(063080)에 대해 올해 성장성 회복이 전망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게임빌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4%, 20.2% 감소한 86억원, 4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 2008~2009년 연간 성장성이 50%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성장성은 크게 둔화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이는 시장의 치열한 경쟁과 함께 게임법 개정 통과 지연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매출이 아직 본격화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크게 성공한 신규게임이 부재했던 점도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성장성이 향후 회복될 것"이라며 "올해 신규게임을 전년대비 2배 증가한 20여개를 출시할 예정이고 국내외에서 모바일 콘텐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무료 게임이 증가하고 있지만 향후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후발 업체들의 시장 도태는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며 "게임빌은 개발력을 이미 확보하고 있고 500억원에 달하는 풍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게임빌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3.5%, 15.1% 증가한 348억원, 17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게임법 개정안이 통과할 경우 추가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