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초·중·고등학생 등 청소년을 위한 '금융 교육 표준안'이 마련됐다.
금융감독원은 8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초·중·고 금융교육 표준안 개발' 연구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5월부터 개발한 금융 교육 표준안은 금융, 의사결정 등 5개 대영역, 13개 중영역, 초·중·고 학습 단계별 90개 성취기준으로 구성돼 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종창 금융감독원 원장은 "주요 선진국이 국가 차원에서 금융교육을 해온 것에 비해 우리나라는 교육체계도 정립되지 않았다"며 "이번 표준안 마련으로 금융교육이 보다 체계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표준안을 개발하는 것보다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중장기적으로 정규 교과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올해 금융 교육 표준안이 반영된 교재와 교사용 지도서를 개발하고 학교 등 교육단체에 보급할 방침이다.
이번 표준안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의뢰해 진행됐으며 현직 교사 등 각계 전문가 60여명으로 구성된 연구진과 자문위원의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