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철강주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추세적인 흐름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추격매수를 자제 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전승훈
대우증권(006800) 연구원은 9일 “일반적으로 철강 가격이 상승할 경우 철강 시황은 호황이라고 표현하고 철강 주가도 상승한다”며 “그러나 현 상황은 철강 시장의 호황 상태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최근의 원재료 가격 상승은 수요 개선에 의한 것이 아니라 호주에 50년만의 최대 홍수가 발생하면서 유연탄 공급에 제약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이런 상황에서는 원재료 가격 상승분이 100% 철강 가격에 전가되기 힘들고 글로벌 철강사들의 가동률이 73%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재료 가격 급등세가 진정되면 투기 수요가 감소하면서 철강 가격이 하락하고 철강사들의 이익이 축소되는 국면을 한번 더 경험해야 한다”며 “본격적인 철강주 매입 시점은 바로 철강사들의 이익이 축소되는 올 하반기다”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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