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대우증권(006800)은 지난해 3분기(10월~12월) 영업이익이 606억원, 당기순이익이 41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로는 각각 227.9%, 190.2% 증가했지만 전기대비로는 48.1%, 55.0% 줄어든 수준이다.
대우증권은 "3분기에 브로커리지 등 대부분의 사업분야에서 실적 향상을 기록했지만, 주요 금리가 상승하면서 유가증권 운용 부문의 수익 규모가 감소한 가운데 희망퇴직 실시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전기대비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고 말했다.
브로커리지부문은 시장 전체 거래대금이 증가한 가운데 리테일(Retail), 법인, 국제 등 전 부문의 수익점유율이 확대되면서 전기대비 약 200억원 증가한 1192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IB부문에서도 대규모 블록세일, IPO, 유상증자, 회사채, ABS 등 주요 IB 사업 영역에서 전기 대비 40억원 이상 증가한 196억원의 수익을 시현했다.
WM부문은 주식형 랩상품과 파생결합증권 등의 판매 호조로 전기 대비 3000억원 이상 증가한 약 44조원의 자산관리잔고를 기록하면서 전기 대비 약 10억원 가량 늘어난 247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반면 유가증권운용부문에서는 국고채와 회사채 등 주요 채권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보수적인 운용전략을 구현하면서 수익규모가전기대비 약 900억원 정도 감소한 684억원을 기록했다. 또 3분기에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일회성 퇴직 비용이 약 160억원 가량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