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의 2분기 순이익이 4분기째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스코는 회계연도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8% 하락한 15억2000만달러, 주당 37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시스코의 순익은 4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월가 예상치 보다는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경제 전문가들은 시스코의 순익을 주당 35센트로 예상했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 늘어난 104억달러를 기록, 월가 예상치는 102억달러를 뛰어넘었다.
기업 고객들의 수요 증가로 장비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했으며, 서비스 매출은 18% 늘어났다.
한편 이날 시스코 주가는 정규장에서 전날보다 0.23% 상승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서 8% 넘게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