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외국인 매물 압박..2032.83(10:7)

입력 : 2011-02-10 오전 10:17:01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물에 맥을 못추고 있다. 외국인은 장초반부터 대거 물량을 내놓으며 매도 공세를 펴고 있고 기관도 매도로 가닥을 잡았다. 개인이 사들이고 있기는 하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다만 프로그램에서 차익거래가 순매수로 돌아선 점은 긍정적이다.
 
10일 10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75포인트(0.62%) 내린 2032.83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51포인트 내린 2041.07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후 20분도 안돼 외국인은 1000억원이 넘는 매물폭탄에 한때 2020선대로 내려앉기도 했다. 프로그램에서 매도폭이 줄어 지수는 다시 2030선 위로 올라서 그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은 2400억원 내다팔고 있다. 기관도 31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만이 1874억원 매수 우위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371계약 물량을 내놓고 있다. 개인은 1726계약 순매도, 기관은 2975계약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장중 한때 400억원이 넘는 물량이 나오기도 했지만 차익거래가 순매수로 돌아서며 매도폭을 줄이고 있다.
 
현재는 차익 577억원 순매수, 비차익 904억원 순매도로 총 325억원의 물량이 나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내리고 있다.
 
건설업종은 2.21% 하락하며 전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그 뒤를 은행(-1.67%), 증권(-1.46%), 서비스(-1.29%), 전기가스(-1.2%) 등이 잇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업종은 조선주들의 선방으로 0.91%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2000원(0.21%) 하락한 95만8000원에 거래되며 나흘째 내림세다.
 
운송장비업종인 현대차(005380)(0.57%), 기아차(000270)(0.54%), 현대모비스(012330)(0.2%), 현대중공업(009540)(1.57%)의 상승이 눈에 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 출발했지만 하락 반전했다.
 
현재는 0.47포인트(0.09%) 내린 525.27을 나타내고 있다.
 
국제 곡물가격 상승 소식에 효성오앤비(097870), 농우바이오(054050), 조비(001550), 경농(002100) 등이 3~11%대로 오르고 있다. 
 
뉴스토마토 박상정 기자 auraps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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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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