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웅진에너지는 지난해 매출액 1603억5000만원, 영업이익 572억6000만원으로 전년대비 34.9%, 1.4% 증가해 연간기준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실적은 웅진에너지의 최대 고객인 선파워(SunPower)사의 말레이시아 공장이 순조롭게 램프업 되면서 안정적인 잉곳 매출을 유지했고 지난 하반기부터 2공장 설비가 일부 가동되기 시작하면서 지2010년말 기준 잉곳 생산능력이 500MW 수준까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올해 태양광 산업은 옥석이 가려지는 시기”라며 “올해 태양광 시장을 설치량 기준으로 전년대비 9.6% 성장한 15.8GW로 전망되지만 시장의 성장율 둔화는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기 보다는 업체간의 역량 차이에 의한 수익성 차별화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즉 각 밸류체인별 1위 업체들이 수익을 과점하는 구조로 재편돼 산업의 형태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는 것.
동양종금증권은 웅진에너지는 2공장 완공과 웨이퍼 사업 진출로 인해 올해 매출액 증가율은 174%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선파워사 의존도 축소에 따른 매출처 다각화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형성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웅진에너지의 우월한 제품 품질과 원가경쟁력은 시장 성장 둔화기에 더욱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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