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는 11일 지난해 연간 매출 4267억원, 영업이익 10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9년 보다 각각 54%, 42%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4222억원 매출을 기록한 한게임을 뛰어넘는 수치다.
다만 11분기 연속 이어졌던 분기 매출 기록 경신은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 4분기 매출은 120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 감소했다.
네오위즈게임즈측은 “월드컵 영향으로 3분기 ‘피파 온라인2’의 인기가 급등했던 반면, 4분기는 게임산업의 전통적인 비수기였다”고 설명했다.
최초로 4000억대 매출을 달성하고 한게임을 따라 잡은 것에 대해 네오위즈게임즈는 “월드컵 시즌 효과로 폭발적 성장을 보여준 피파온라인2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고, 아바(A.V.A), 스페셜포스 등 주요 타이틀이 꾸준히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매출이 1606억원으로 전년보다 159%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38%를 차지한 것도 호실적의 동력”이라고 말했다.
연간 순이익은 게임온 관련 700억대의 소송 비용을 반영하면서, 전년보다 54% 감소한 208억원에 머물렀다.
올해 네오위즈게임즈는 ‘레이더즈’, ‘록맨온라인’ 등 6종의 신규 게임 서비스와 해외 진출 다각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