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NHN(035420)이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면서 11일 증권사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NHN은 지난해 매출액은 1조5148억원, 영업이익 5998억원, 순이익 4942억원이라고 공시했다. 2009년 5월 분사한 NHN비즈니스플랫폼(NBP)의 분할 전 기준 실적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은 11.6%, 영업이익은 11.0%, 순이익은 17.2% 늘었다.
올해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평가다.
이승응 동부증권 연구원은 "게임사업의 지속적 강화와 해외사업 성공이 주가상승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최근 출시돼 흥행에 성공한 '테라'뿐 아니라 추가적인 라인업의 안정적인 흥행이 결과적으로 한게임의 성장성을 재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마켓 진출과 모바일 검색 서비스 역시 향후 성장요인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오픈마켓 진출은 상품DB 확보라는 전략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NHN은 자체적으로 상품DB를 구축해 사용자에게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수단으로 오픈마켓 사업을 시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검색광고의 경우 현재 일매출 5000만원 기록 중"이라며 "모바일 디바이스의 가파른 보급속도 감안할 때 하반기에 유의미한 실적기여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NHN의 모바일 검색 매출액은 일 1억원 수준을 웃돌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는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으로의 확대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NHN은 높은 사업안정성을 기반으로 앞으로 모바일 사업과 게임퍼블리싱 사업에서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