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신영증권은 14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투자 결실을 수확할 시기가 도래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9만7000원은 유지했다.
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과 수주 공백 등의 단기 모멘텀 부족으로 11월 이후 건설업 상승 랠리에서 주가가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올해 사업 기조 변화가 나타나면서 이를 탈피, 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건설부문은 해외수주 성장을 바탕으로 10조원대의 신규 수주 정체 국면에서 벗어날 전망"이라며 "기존 주력시장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싱가포르 주변국으로 시장 다변화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주 역량 기반 강화를 위해 지역 기업과 사업협력 양해각서 체결, 신규 지사 설립 등의 추진 성과가 올해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삼성물산은 삼성그룹의 지주사 성격을 갖는 회사"라며 "삼성물산의 영업가치와 보유 유가증권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