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의 지난 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일본 내각부가 14일 발표한 지난해 10~12월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물가변동을 제외한 실질 성장률이 전기 대비 마이너스 0.3% 감소했으며, 연율로는 1.1%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5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에코카 보조금 제도가 종료되며 개인 소비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 예상치인 전기 대비 마이너스 0.6%, 연율 마이너스 2.2%(닛케이 QUICK 뉴스사 조사)는 웃도는 수준이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마이너스 0.1%포인트를 기록했다.
명목 GDP성장률은 전기 대비 마이너스 0.6%, 연율로 마이너스 2.5%로 2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종합적인 물가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GDP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1.6%, 전기 대비 마이너스 0.4%로 나타났다.
수입 품목의 움직임을 제외한 내수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1.0%, 전기 대비 마이너스 0.4%를 기록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지난해 GDP속보치는 실질성장률이 전년 대비 플러스 3.9%, 명목도 플러스 1.8%로 3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